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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70년, 조중훈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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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70년, 조중훈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 출간 한진그룹은 창업 70주년을 맞아 정석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전기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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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진그룹이 창업 70주년을 맞아 정석(靜石) 조중훈 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사업은 예술이다'를 출간한다.

한진그룹은 2일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진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조중훈 회장 전기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2002년 작고한 조중훈 회장은 1945년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의미를 담아 인천 해안동에 '한진상사' 간판을 내건 이래 수송 외길을 걸었다.

한진상사는 이후 70년간 한진그룹으로 변모하면서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 등 육·해·공 물류기업을 주축으로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한진그룹은 70년 전 신용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청년 조중훈의 도전과 열정, 수송보국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기기 위한 추모사업의 일환이자, 창업주의 업적을 통해 그룹의 성장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기 위해 2010년부터 출간을 준비해왔다.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는 조중훈 회장의 어린 시절과 한진상사 창업 과정을 그린 '파도마저 삼킨 오디세이', 베트남 전장에서의 숨막히는 수송작전을 담은 '퀴논의 전설', 한진그룹 도약 계기가 된 대한항공공사 인수와 항공사로서의 발전 과정을 그린 '하늘길을 열다', '대한의 날개에서 세계의 날개로', '해운왕 꿈을 이루다', '수송외길을 위한 변주곡', '열정의 민간 외교가', '인재의 숲을 가꾼 정원사', 인생과 사업의 예술가 등 총 9장 392쪽으로 구성됐다.


전기에는 조중훈 회장이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신념을 바탕으로 사업을 예술로 승화시킨 발자취들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특히 베트남 퀴논항 하역 현장 및 한일경제외교, 국산전투기 제작 등과 관련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와 진귀한 사진들도 다수 수록돼 대한민국 경제·외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의 추천사는 조중훈 회장과 교분이 두터웠던 손길승 전 전경련 회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썼다.


손 전 회장은 "세상에 철학이 아름다운 경영서는 그리 많지 않다"며 "조중훈 전기는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있는 이야기인 만큼 사업가로서, 기업가로서, 경영자로서 길을 잃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일독을 권했다.


이 전 총리 역시 "이 책을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젊은이들, 특히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며 "그것은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독서광, 조중훈 회장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집필은 미국 경제경영지 '포브스(Forbes)' 한국판 기자 출신인 이임광 전기작가가 맡았다. 4년6개월 동안 40여 명의 그룹 원로 및 지인을 인터뷰해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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