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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행정예고 끝…與 '일보후퇴' 野 '이보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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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행정예고 끝…與 '일보후퇴' 野 '이보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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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가 종료되는 2일, 새누리당은 '일보(一步)후퇴'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보(二步)전진'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교육부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받은 찬반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5일 확정고시를 할 방침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국정화 공방을 사실상 마무리 수순으로 규정하고 민생·경제 담론을 다시금 꺼내들고 있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정쟁을 격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교과서에 대한 확정고시가 발표되면 정쟁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도 1일 "역사교과서 논쟁과 국회의 민생 챙기기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민생·경제 관련 법안, 내년도 예산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행정예고 종료를 기점으로 더욱 국정화 철회에 주력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교육부를 찾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민 서명과 의견서를 전달한다. 나아가 국정화 문제를 내년 총선까지도 이슈화할 태세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국정화 문제은) 당연히 총선에서 하나의 판단 갈림길 될 수 밖에 없다"면서 "(국정화를) 정치적으로 정리하고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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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여야의 따로따로 행보엔 여론의 동향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공개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10월26∼30일, 전국 성인 2644명, 응답률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서 여야의 희비는 엇갈렸다.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한 40.6%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지지도는 2.5%포인트 오른 27.2%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도 하락했다. 시정연설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2.4%포인트 빠진 44.5%로 나타났다. 2주 연속 하락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50.0%로 10주 만에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다. 대통령의 국정화 강공 드라이브가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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