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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훔쳐 몰다 가로수 들이 받고 ‘기절’ 무면허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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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무면허로 승용차 훔쳐 몰다가 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임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께 전남 순천시 한 찜질방에서 잠든 장모(50)씨의 K5 차량 열쇠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훔친 차를 광주까지 몰고 와 운전을 하다 전날 오후 9시4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임씨는 차량 안에서 기절했고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면허 취득 경력이 없는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을 운전하고 싶은 충동에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3년 전에도 다른 사람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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