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새 중저가 알파벳 시리즈 '갤럭시 온(On)'을 출시, 연말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갤럭시A, E, J에 이어 출시가 예고됐던 'O 시리즈'는 이달 초 중국에 이어 인도 시장에서도 출시된다.
1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주 '갤럭시온5', '갤럭시온7'을 중국에서 공개한데 이어, 인도에서 이 제품들의 출시 티저(예고광고)를 통해 오는 3일(현지시간) 출시를 알렸다.
인도 삼성전자는 '11월3일, 신나는 음악 경험을 즐길 준비를 하라'는 내용을 공식 트위터 프로필에 넣어 이 제품들의 인도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3일 일도에 이어 삼성전자의 중저가 알파벳 시리즈들이 선전했던 신흥국들에서도 새 제품이 잇달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온5는 5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HD 디스플레이, 26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갖췄고 갤럭시온7은 5.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30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두 제품은 모두 엑시노스 347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5기가바이트(GB) 램과 8GB 내장 저장공간을 갖췄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역시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온5는 후면 800만화소 카메라, 온7은 1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장 큰 특징은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음악감상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보는 경험이나 듣는 경험 등 한 가지씩의 특화 기능을 넣어 프리미엄폰 대비 낮은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온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새 중저가 라인업(알파벳)이 연말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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