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메기 생산량 6000t으로 역대 최대
롯데마트 과메기 매출 전년 42.3%신장으로 인기 고공행진 중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대표적인 겨울 별미로 인기인 과메기철이 돌아왔다.
과메기는10여년 전만 하더라도 경북 지역에서만 인기가 있는 지역 별미에서 그 인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과메기로 건조되는 과정에서 DHA와 EP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원재료보다 증가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겨울철에만 맛 볼 수 있는 웰빙 음식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의 지난해 과메기 시즌매출(2013년 11월부터 2014년2월, 전년 동기간대비)이 42.3% 신장율을 보이는 등 과메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과메기 전체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포항시에서도 그 인기에 맞춰 올 과메기 생산량을 역대 최대인 6000t으로 전년 생산량보다 10%가량 늘렸다.
전년도 풍어로 인기를 끌었던 과메기의 원조격인 ‘청어 과메기’는 동해안 조업량 감소로 인해 올해에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부터 전 점에서 올해 첫 과메기 판매를 시작해, ‘과메기 야채 기획(꽁치 과메기 200g내외+야채 100g)’를 1만2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010년 포항시와 수산물 소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포항시가 인증한 포항 구룡포 과메기 특구 상품을 우선적으로 공급받아 상품 신선도를 높였다.
또한, 과메기와 함께 곁들이는 다시마, 깐마늘, 풋고추 등 과메기와 함께 곁들이는 채소도 오는 4일부터 일주일간 정상가 대비 1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윤석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 매일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등 겨울 문턱에 다다른 시점에 겨울철 별미로 자리잡은 과메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 올해는 특히 찬바람이 일찍 불기 시작해 더욱 쫀득한 식감의 과메기를 즐길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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