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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빈병 무인회수기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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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빈병 무인회수기 사업 본격화 빈병 무인회수기(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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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환경부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수도권 대형마트 8곳에 빈병 무인회수기 12대를 설치하고 빈병 무인회수기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환경부는 9월22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국내 최초로 빈병 무인회수기 2대를 설치했다.

무인회수기가 설치되기 전 하루 평균 약 800병 수준이던 빈병 회수량이 무인회수기 운영 1개월 만에 하루 평균 약 970병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문 수집인이 대량으로 한꺼번에 반환하던 방식에서 인근 지역주민들이 소비한 빈병을 직접 반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어 지난달 31일 롯데마트(구로점, 도봉점, 월드타워점, 광교점), 이마트(성수점, 고잔점), 홈플러스(가좌점) 등 수도권 지역 마트 7개 지점에 10대를 추가했다.


환경부는 이마트 성수점에 대량의 빈병을 회수할 수 있는 매립형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좁은 장소에 설치한 다른 마트의 독립형 무인회수기와 국내 실정에 어떤 것이 적합한지 장단점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무인회수기(RVM)는 빈병에 대해 보증금 지급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보증금을 환불해주는 자동화기계로 보증금 대상제품인 소주병과 맥주병만 반납해야 하며 와인병이나 드링크병, 페트병 등은 인식되지 않는다. 파손되거나 이물질 등이 있을 경우에는 인식되지 않아 깨끗하게 반납해야 한다.


환경부는 아울러 소비자 상담센터(1522-0082)를 운영해 빈용기 보증금제도 안내와 반환거부 등에 대한 소비자 신고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1일 시행예정인 개정된 자원재활용법 적용 전까지 제도안내와 보증금 인상 등을 소비자들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담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과장은 "무인회수기 운영 결과 회수량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무인회수기와 빈용기보증금 상담센터 운영, 환불표시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반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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