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유일의 '도박 도시' 마카오가 지난달 중국 국경절 연휴 특수를 누리는데 실패했다.
1일(현지시간) 마카오 도박조사국(GICB)은 10월 마카오 카지노업계 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8.4% 감소한 201억파타카(미화 2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1~7일 국경절 황금 연휴 기간 마카오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 기간에 기록한 중국인 방문객 증가율 17% 보다 크게 낮아졌다.
노무라증권의 리차드 황 애널리스트는 "마카오는 여전히 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올해 마카오 카지노업계 총 매출이 전년 대비 35% 줄고 내년에도 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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