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9월 가계소비지출이 시장의 기대만큼 늘어나지 못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8월 증가율 0.4% 보다 낮아졌을 뿐 아니라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0.2%에도 못 미쳤다.
전체 개인소득 증가율 역시 0.1%에 머물며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개인소득 가운데 임금은 변동이 없었다. 임금 증가의 정체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의 여지를 남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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