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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자사주 매입 역대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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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7085억·화재 5320억…엘리엇 공방 후 주주가치 초점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역대 최고수준으로 매입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실적이 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은 30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65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약 708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취득 예상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다. 삼성화재는 지난 27일 발행주식의 3.5%에 해당하는 166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5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주가가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여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과의 공방 이후 이재용 후계 구도를 더 공고히 하려는 차원에서 삼성이 그룹 전반의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엘리엇 공방 후 여론이 들끓었다. 주식가치에 대해 너무 홀대한 것이 아니냐는 보상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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