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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평사리日記]허기진 배부름

[조문환의 평사리日記]허기진 배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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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세 고지서
자선단체 기부 영수증
카드대금 명세서
월간지

매일 쑤셔 넣지만 허기를 채울 수 없다
연필 끝에 침 발라 꾹꾹 눌러쓴
작은 편지 한 통이면 될 것을
어머니 전상서로 시작되어
몸성히 잘 계십시오 이 두 마디면 배부를 것을


오늘도 허기진 배부름을 움켜잡고
찬바람에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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