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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년 오리지널 시리즈 韓·美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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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총괄, 방한 첫 기자간담회 개최
구체적 한국 진출 진행 상황은 안밝혀
"한국 콘텐츠 사업자와 협업할 것"


넷플릭스, "내년 오리지널 시리즈  韓·美  동시 개봉" 넷플릭스 첫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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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전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미국의 넷플릭스가 2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한국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할 계획이라는 점은 강조했다.


조나단 프리드랜드 넷플릭스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이날 "한국 통신사업자와의 세부적인 진행 상황는 서비스 론칭 직전까지는 밝힐 수 없지만 계속 논의는 진행중이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내년 1월 한국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은 서비스 방식과 수익배분 등에 대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수익 배분을 어떻게 할지가 협상의 쟁점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나단은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IPTV 사업자와 협업할 필요는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즉 협상이 결렬될 경우 독립적으로 넷플릭스를 서비스할 수 있다는 얘기다.


넷플릭스는 IPTV가 없더라도 PC(인터넷)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스마트TV,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에서 접속할 수 있다. IPTV 사업자와 협상을 벌이는 것은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한국 진출을 보다 쉽게 안착하기 위해서다.


프리드랜드 총괄은 국내 업체와 계약을 협의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수익 배분을 요구했다는 설에 대해 "저도 들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하면서 양쪽 다 합의할 만한 좋은 결과에 도달했고, 한국에서도 충분히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망 중립성 문제에 대해서는 "넷플릭스가 브로드밴드나 모바일 서비스 업체 사업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주는지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 사업자와 함께 협력해 최고 수준의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사업자와 협업할 계획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조나단은 "한국 콘텐츠 제작자들과 함께 진행할 프로젝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며 "앞서 서비스를 론칭한 일본의 경우 후지TV와 콘텐츠를 같이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동영상 스트리밍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독점 방영하고 있다. 이른바 '오리지널 시리즈'라고 부르는 것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같은 작품이 유명하다. 오리지널 시리즈는 올해 미국 에미상 39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나단은 "오리지널 시리즈는 전세계 동시 개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한국에서도 더빙과 자막을 통해 미국과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은 한국에서도 가격 경쟁을 벌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미국 현지에서 월 7.99달러의 정액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다. 또, 한개의 아이디(ID)로 5명의 가족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가격은 미국에서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한국의 유료방송 요금 수준과 비교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조나단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격 정책을 국내에서도 유지할 예정"이라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부당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1997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초기에 우편으로 DVD를 대여했으며 2007년부터 인터넷망을 이용한 VOD 사업을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11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시작해 현재 6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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