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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맑은 아파트 만들기’ 공통해법 찾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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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맑은아파트 만들기 세미나를 열었다.

지역내 아파트 중 76개 의무관리단지(300가구 이상)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소장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7일 아파트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구는 아파트 관리비에 대해 끊이지 않는 의혹과 이웃간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 등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관리비 절감 및 층간소음 문제에서부터 공동주택 공사용역, 공동체 활성화 등 6개 분야에 걸쳐 다뤄졌다.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6명이 발제하고 관리소장 및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등 주민들이 참여한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중랑구 ‘맑은 아파트 만들기’ 공통해법 찾기 나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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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내용은 ▲공동주택 예치금 관리방안 ▲공동주택 공사·용역 절차 ▲장기수선 충당금 제도 ▲공동체회복 커뮤니티사업 추진 ▲층간소음 해소방안 ▲공사·용역업체 선정사례 등이다.

특히 신내9단지아파트가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관리비를 절감한 우수사례로 발표돼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와의 전기료 계약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변경, 지난 3년간 1억7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한 사례다.

또 이동통신사의 중계기 전기요금 소급부과를 통한 관리비 절감, 도시가스회사의 지역 정압기 부지사용료 부과를 통한 수입증대 등 노력이 있었다.

구는 그동안 맑은 아파트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공동주택 실태조사반’을 별도로 편성, 지역내 76개 의무단지를 전수 조사했다.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과 관리 부실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난해 7월부터 부터 운영한 결과 총 451건의 지적사항을 적출하고 과태료(고발) 부과 및 행정조치를 취한바 있다.

나진구 구청장은 “구 인구의 41%가 공동주택에 거주 할 만큼 도시생활에서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과 공동체 커뮤니티 회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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