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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아우 총출동 효과" 3분기 '갤럭시 성적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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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아우 총출동 효과" 3분기 '갤럭시 성적표' 보니 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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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익 2.4조…전분기비 13% 감소
노트·A·J 등 총출동하면서 판매량 늘었으나 평균판매단가 줄어
4분기 '삼성페이' 효과 '주목'…"수익성 확보 총력 다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형님'과 '아우'가 총출동한 결과, 판매량은 늘었으나 이익은 줄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갤럭시 성적표'에 대한 한줄평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성적이 포함된 IM(IT·모바일) 부문이 올해 3분기 매출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각각 8%, 37% 개선된 수치다.

IM부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를 비롯해 중저가 '갤럭시A8', '갤럭시J5' 등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큰 폭의 판매량 신장을 이뤄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8450만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노트5 시리즈의 8월 조기출시 효과와 J시리즈 등 중저가폰 모델의 경쟁력 상승이 이 같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봤다.


그러나 3분기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2조7600억원) 대비 13% 가량 줄었다. 영향을 미친 것은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의 가격조정과 갤럭시J 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하락이다.


4분기 스마트폰과 시장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 대비 성장이 전망되지만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삼성전자 IM부문은 3분기에 출시한 노트 시리즈와 갤럭시A·J 시리즈 등 스마트폰 신모델의 판매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함께 추진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 역시 4분기 삼성페이 효과에 주목했다. 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을 쥐고 있는 애플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기능인 동시에 모바일 전자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라며 "올해 4분기와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의 중심은 삼성페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51조6800억원, 영업이익 7조39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각각 9%, 82% 개선됐다.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숫자지만, 3분기 주요 통화대비 지속된 원화 약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인 환영향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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