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해 29일인 지금까지 총 2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건국대학교 측은 현재 동물생명과학대학 4층 면역유전학 실험실과 동물영양학실험실이 있는 5층 전체를 폐쇄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폐렴 증상이 특정 병원체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까지 모두 상정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역학조사는 최초 환자가 발생한 지난 19일부터 열흘간의 행적을 추적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폐렴 환자들이 사람과 동물이 동시에 걸리는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증일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고 있다.
초식·육식동물에서 발견되는 이 질환은 세균에 의해 감염된다. 유제품을 마셨거나 감염된 동물 사체를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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