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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스마트공장 고도화 3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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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내년에 320억원 투자해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5대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00개 공장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고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공장 공급 기업을 육성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차 제조혁신위원회'에 참석, "세계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우리 경제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4대 구조개혁과 제조업 혁신에 매진해야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산업 현장에 스마트공장을 963개 구축하는데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자발적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5대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고도화 모델공장과 마더공장(Mother Factory)을 만들고, 스마트공장 대표 공급사를 육성하고 스마트공장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우선 산업부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공장을 내년까지 300개 사에 적용키로 했다. 이어 가상현실과 사물인터넷(IoT)등을 활용한 고도화 공장 모델을 6개 구축한다. 스마트공장 모델을 만들면 다양한 공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0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설계와 생산, 물류 등 전 과정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공장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10곳을 육성하고, 스마트공장 기술과 운영시스템에 대한 표준도 확립키로 했다.


산업부는 5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국내 제조업의 공정 생산성이 30% 향상되는 등 제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 장관은 "세계경기 위축은 경기순환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의 문제고 우리 경제의 유일한 활로는 구조개혁과 혁신"이라며 "미국 독일 중국 등 경쟁국과 제조업 패권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제조업 혁신 3.0을 꾸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독일, 중국 등 경쟁국과 제조업 패권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제조업 혁신 3.0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며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으로 연내 노동관계법 개정과 산업체질 개선을 위한 기업활력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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