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보증지원부 이행성보증서를 최초로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서울보증보험·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플랜트산업협회 등 7개 금융기관이 수주 정보와 원스톱 금융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1월 설립된 곳이다. 공동보증은 금융기관들이 리스크를 공동으로 분담하는 조건으로 해외건설협회의 사업성 평가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날 센터가 발급한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보증서 규모는 970만 달러다. 이 자금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회사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 1차협력사 성창이엔씨에 발급됐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증서 발행은 재무상태 등 개별기업 신용도보다 사업성을 기반으로 지원한 첫 사례"라며 "해외사업 수주를 앞두고 금융지원이 원활치 않았던 기업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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