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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 파고다 그후 2년]3-①박카스 아줌마들 사라지니…노인들, 콜라텍서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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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 파고다 그후 2년]3-①박카스 아줌마들 사라지니…노인들, 콜라텍서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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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 김민영 기자, 김보경 기자, 주상돈 기자]서울 종로3가역 1번 출구로 나가는 길목은 어르신들에게 만남의 장소였다. 1호선으로 환승해 내려가는 계단으로 가기 전 육의전 벽화를 배경으로 하고 칸칸이 자리한 긴 계단은 늘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근황을 주고받고 호객행위를 하는 일종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셈이다. 지난 13일 2년 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낮은 유리 울타리가 쳐져 있었다. 먹잇감(?)을 찾아 분주히 오가는 박카스아줌마들도 백발성성한 할아버지들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부천에서 40분 걸려 1호선을 타고 온다는 김모 할아버지(75)는 "술 먹고 싸움박질하고 하도 시끄러우니깐 의자도 다 치워서 이제 여기 못 앉아. 조금만 앉아 있어도 단속 돌면서 앉지 말라고 성화니 이제 다 역 밖에 나가있어."


김 할아버지 말처럼 역사 안쪽은 휑했다. 그러나 1번 출구로 나가자 어르신들이 지하철역 주변에 줄지어 모여 있었다. 파고다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간간이 늘어선 자판에는 효도MP3 대신 세태를 잽싸게 반영한 디스플레이가 달린 효도비디오(?)가 어르신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효도비디오 가격은 10~20만원. 동영상 기능이 추가된 대신 가격은 2만원이면 손에 쥐었던 효도MP3보다 5~10배는 비쌌다. 효도비디오를 판매하는 할아버지는 디스플레이 각도를 90도로 꺾으며 "이게 북한에도 수출하는 거여. 이거 봐. 화면도 확확 돌아가지. 동영상도 잘 나와"라고 자랑했다. 자판에는 포르노, 노래CD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세태의 변화에 물건은 바뀌었지만 은밀한 풍광은 여전한 것이다.

[그 섬, 파고다 그후 2년]3-①박카스 아줌마들 사라지니…노인들, 콜라텍서 작업중 2년 전 파고다 최고의 아이템은 1000곡이 넘는 트로트가 나오는 효도 MP3였다. 요즘 파고다 최고의 아이템은 효도비디오다. 손바닥 크기부터 노트북 크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효도비디오는 메모리칩이나 CD를 넣으면 화면과 함께 플레이된다. 27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근처 좌판에 어르신들이 효도비디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sharp2046@



그대로인 건 풍경뿐만이 아니었다. 사기, 성매매, 폭력 등 노인문제도 여전했다. 파고다공원을 담당하는 종로2가파출소는 여타 파출소보다 112 신고건수가 월등히 높아 2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종로2가파출소에 따르면 112 신고건수는 올 7월 1497건, 8월 1498건, 9월 1522건이다. 하루에 대략 50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셈이다. 종로지역 13개 파출소의 112 신고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고건수로만 보면 서울 시내 파출소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 38명이 3교대로 근무하는 종로2가파출소는 그래서 다른 파출소보다 출동이 잦다.


지난 2월 부임한 김재훈 파출소장은 이 파출소에서 두 번째 근무라고 한다. 1995년 임용된 김 소장은 지난 1998년 종로2가파출소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때 1년을 근무하고 종로경찰서 형사반장 등을 거치며 17년 만에 다시 파고다공원 파수꾼이 된 것이다.


"노인문제? 그때와 비교해도 여전히 많죠. 다만 그 양상이 변했어요. 또 요즘 문제 일으켜서 파출소에 오는 어르신들은 본인 잘못보다는 사회 탓으로 돌리면서 무작정 화를 낼 때가 많아요." 김 파출소장의 말이다. 종로3가 일대가 노인문제가 유독 많은 지역이라는 점은 2년전 취재당시 이곳 파출소장을 했던 임용환 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장의 말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임 대장은 "의정부 가능지역을 관할하고 있는데 노인문제보다도 가정폭력이 더 많다"면서 "이곳은 종로2가파출소와 비교하면 신고 건수 자체도 현저히 적다"고 말했다.


노년의 외로움을 파고들어 사기 치는 노인들도 여전하다고 한다. 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7월 겉으로 보기에도 귀티가 나는 70대 할머니 한 분이 파출소로 어렵사리 찾아왔다고 한다. 용인에 사는 할머니는 남편과 사별 한 지 1년이 채 안됐는데 심심함을 달래려 파고다공원을 찾았다고 했다. 할아버지 한 명이 접근했고 같이 점심을 먹으며 금새 가까워졌다. 할머니 집까자 바래다준 할아버지와 헤어지고 난 할머니는 아차 싶었다. 오른쪽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할머니는 "며느리가 외국에서 사다준 반지인데 꼭 찾아야 한다"고 울먹였다고.


전남 장흥이 고향이 김 소장은 1998년 근무 당시 친구 아버지를 종로에서 맞닥뜨렸다. '어깨'로 종로를 주름잡던 친구 아버지는 김 소장을 무척 반가워했다고 한다. "1998년에 봤던 어르신들을 다시 이곳에서 마주칠 때가 있는데 그분들이 20년이 넘도록 이곳을 못 떠나는걸 보면 '추억을 찾아오는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더 기막힌 만남은 바로 그 당시 만났던 박카스아줌마를 최근 다시 만난 것이었다. 본지가 2013년에 보도했던 1937년생 박카스 아줌마는 김 소장이 1998년 근무 당시에도 많이 잡혀 들어와 면담까지 했던 인물이었다. 당시엔 61세였던 이 여성은 이제 일흔 여덟. 박카스 아줌마라고 부르기 민망한 나이가 됐다. "이름이 외자라서 기억하고 있는데 17년 만에 또 만날 줄이야. 20년이 넘게 박카스 아줌마로 산 건데 씁쓸하죠. 면담할 때 왜 이일을 하느냐고 했더니 '돈 때문이 아니라 자기는 하루라도 성 생활을 안 하면 불안 증세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이 박카스 아줌마 단속을 강화하면서 이 일대 콜라텍이 성업 중이다. 파고다공원에 대한 성역화 작업이 진행되고 종묘공원마저 공사에 들어가면서 입장료가 저렴한 콜라텍으로 노인들이 몰려들면서다. 입장료 1000원만 내면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전용 공간에서 놀 수 있으니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종로3가역에는 국일관 등 노인 전용 콜라텍이 두 개 있다. "가끔 신고가 들어와서 가보면 홍대처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하루 1000여명 가까이 온대요. 1000여명." 종로파출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흔히 박카스 아줌마는 노인문제의 압축판이라고 한다. 노인 빈곤, 외로움, 성 등이 박카스 아줌마라는 형태로 표출됐다는 것이다. 지난 7월 혜화경찰서가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37명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지만 여전히 박카스 아줌마가 사라지지 않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호선 한국노인상담센터 센터장은 "내국인 성매매 아줌마들이 경찰 단속 강화로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그 빈자리를 조선족, 중국동포 등이 채우고 있이 총량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본다"며 "단속과 처벌 강화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노인빈곤, 성 문제 등 근본적인 해결 없이 때려잡기 식으로 접근한다면 박카스 아줌마는 결코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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