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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낸 '그 섬, 파고다', 출판부문 가톨릭 매스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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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본지에 실린 빅시리즈

책으로 낸 '그 섬, 파고다', 출판부문 가톨릭 매스컴상 '그 섬, 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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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한민국 노인 문제의 현주소를 서울 종로의 파고다(탑골)공원을 통해 들여다 본 '그 섬, 파고다(황금사자)'가 제2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출판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10일 "'그 섬, 파고다'는 노인이라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소외 계층에 보다 진정성 있게 접근하려 했던 한국 언론의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며 "모두가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지만, 지금껏 '그 섬, 파고다'처럼 따뜻한 관찰자 시점으로 이 분들을 다룬 르포르타주 기사는 거의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듯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작성된 이 글은 사람들에게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고, 노인들의 열악한 환경에 한숨짓게도 하며, 또 자신의 아버지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본지 기획취재팀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두 달간 종로 탑골공원과 그 일대를 드나들었다. 그곳에 있는 할아버지, 상인 등 사람들을 심층 인터뷰하고, 파고다공원 주변의 이발소와 식당 등 다양한 장소와 소재들을 미세하게 들여다보고 기사화했다. 기사의 형식도 지면을 필름 삼아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기법으로 현장을 담담하게 담았다. '그 섬, 파고다'는 동명의 기획 기사를 토대로 올 1월 발간됐다.


한편 가톨릭 매스컴상은 비인간화와 물질만능주의 사회 풍조 속에서 종교를 초월해 방송, 신문, 출판, 영화, 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통해 정의와 평화,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선보인 언론 종사자들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출판 부문의 '그 섬, 파고다' 외에 방송 부문에 KBS 파노라마 '블루베일의 시간', 신문 부문 매일경제 '메디컬 원아시아', 영화 부문 이재용 감독의 '두근두근 내 인생', 인터넷 부문에 성바오로딸수도회 '바오로딸 콘텐츠'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 한국언론진흥재단(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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