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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硏 원장에 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미래부 인사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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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硏 원장에 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미래부 인사개입 논란 김동수 케이랩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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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의 인사개입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케이랩스) 신임 원장에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선임됐다.

신임 김동수 원장은 오는 11월 2일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며, 임기는 2년간이다. 케이랩스는 케이블업계의 공동기술 연구개발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2003년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김동수 신임 원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1979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성균관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김 원장은 법무법인 광장 IT 분야 고문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지방자치실천포럼과 혁신창조경제포럼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국내 IT 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나라가 초일류 국가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김 원장의 영입으로 케이랩스가 업계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의 헤드쿼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직원 10명 남짓한 케이블랩스 원장에 전 정통부 차관이 선임되면서 관피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김 신임 원장이 선임되기 전부터 업계에서는 미래부가 김 전 차관을 추천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인사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소문대로 김 전 차관이 신임 케이랩스 원장에 선임되면서 미래부 인사 개입 의혹은 더욱 짙어지는 상황이다.


케이블방송 업계는 그동안 케이랩스 조직 규모에 비해 거물급 원장이 선임되면서 고비용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케이랩스 원장에게 억대 연봉과 함께 관용차량 등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케이블 업계에서는 신임 원장으로 업계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실무형으로 격을 낮춰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을 재정비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미래부 측은 "케이랩스 원장을 추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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