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SK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국내외 고른 신규수주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8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2조6021억원, 영업이익은 24.1% 늘어난 120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발생한 손실 반영 속에서도 실적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오만 SUR 발전, 말레이시아 맛트레이드, 싱가포르 파시르콘도 등 400억원 규모의 손실반영에도 지난해보다 24.1% 증가한 1208억원을 기록했다"며 "건축 및 해외부문이 부진했지만 토목, 플랜트부문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신규수주가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신규수주는 5조4000억원 규모로 국내 분양사업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 연간 수주목표가 달성됐고 해외부문 또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주택시장에서 미분양세대는 2분기말 993세대에서 2575세대로 증가했지만 큰 부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고른 신규수주와 안정적 이익률을 통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플랜트부문에 대한 낮은 비중이 차별화된 영업실적 흐름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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