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인재육성재단, 내년 1월 1일 통합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송강영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이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체육분야 인재 발굴과 육성 기능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양 기관을 2016년 1월 1일자로 통합하는데 합의했다.

두 기관의 통합은 지난 5월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재육성재단은 5월 말부터 통합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는 이사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내부 규정 개정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인력과 재산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통합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체육인재육성재단은 재단 해산과 청산인 지정을 위한 이사회를 11월에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통합 관련사항에 대한 문체부 승인, 체육인재육성재단 직원 채용 절차 등을 거쳐 양 기관 통합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공단과 체육인재육성재단 간 통합은 체육계의 역량을 모아 선진형 체육시스템을 만든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통합을 계기로 공단은 체육인재 발굴과 양성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켜 대한민국 체육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