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이노텍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5년 3분기 매출 1조 5588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41.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TV 등 전방 산업 성장이 둔화되고, 부품업체 간 경쟁이 심화됐지만 핵심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차량 전장부품도 꾸준한 매출 증가로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 3분기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을 본격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 선도지위를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차량용 모터 센서·통신모듈의 판매 증가와 차량용 무선충전모듈 등 제품 라인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사업부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1200만 이상 고화소와 손떨림 보정(OIS) 등 차별화 기능을 적용한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774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2% 증가한 실적이다.
차량 전장부품사업 역시 조향·제동용 모터와 센서의 신모델 양산과 통신모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63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늘었다.
그러나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37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메인기판 HDI(High Density Interconnect)의 매출 확대와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및 포토마스크의 안정적 판매로 전분기 대비로는 4% 증가했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188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33% 감소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도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메라모듈, LED 등 사업별 신모델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차량 전장부품과 사물인터넷(IoT)부품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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