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거숭이 남편, 딸 앞에서 알몸으로 생활

벌거숭이로 사는 남편.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녕하세요'에 알몸으로 사는 남편이 출연해 화제다.

26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규현, 스테파니, 뮤지, 퍼펄즈 건희, 은용이 출연해 사연을 듣고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집에서 알몸으로 지내는 남편을 둔 아내가 등장했다.

남편은 "제가 씨름선수였다. 자유분방한 영혼이 되는 느낌이다"라며 "저는 하의를 입으면 뭔가 습진도 생기는 것 같고"라며 알몸으로 지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몸매 자신 있다. 나이트 가면 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밥 먹다가 남편이 일어섰는데 거시기랑 눈이 마주친 거다. 밥맛이 뚝 떨어져 입으라고 소리쳤다"라며 "삐지거나 뭐 따지러 올 때는 팬티 입고 온다"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이 "아이가 성장해도 알몸으로 있을 거냐?"고 물었고, 벌거숭이 남편은 "나는 쉽게 못 바꿀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정찬우 또한 "애가 중학생이 됐어도? 딸인데?"라고 물었지만, 벌거숭이 남편은 "그렇다. 내가 편하고 싶으니까"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하도 남편이 벗고 지내니까 남편이 남자로 안 느껴진다"며 남편의 알몸 생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알몸으로 지내는 남편 외에도 생활비 안 주는 철부지 남편, 자신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엄마가 고민인 딸의 사연이 등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