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백범 김구 친필휘호 텀블러 판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사진 왼쪽 세번째)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1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存心養性(존심양성)’ 친필휘호 유물을 문화유산국민신탁(김종규 이사장, 사진 왼쪽 두번째)에 기부하고, 친필휘호를 담은 텀블러를 특별 제작해 문화유산 보전 기금 마련 행사를 전개했다.

15일 모금 행사로 선보인 텀블러에 대한 호응과 문의로 매장에서 한정 소개
텀블러 판매 수익금 전액은 우리 문화재 알리기 및 유물 보전 활동 기금으로 기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存心養性)’ 친필휘호를 담은 텀블러를 전국 800여 매장에서 28일부터 한정적으로 판매한다. 텀블러 가격은 1만원으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우리 문화재 보호 활동 기금으로 기부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절에 출시한 '2015 코리아 8.15 머그, 텀블러, 카드' 판매로 조성된 수익금으로 지난 1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친필휘호 유물을 기부한 바 있다.

이 날 유물 기부와 함께 진행된 문화재 보전 활동 모금 행사에서 한정적으로 선보였던 친필휘호 텀블러에 대해 추가적인 호응과 고객 문의가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문화 유물을 더 많은 시민에게 소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문화재 보호 기금으로 활용하고자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텀블러를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 일부 매장은 29일부터 출시된다.

백범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30년(1948년)에 쓰신 친필휘호는 ‘좋은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간직, 하늘이 주신 성품을 키워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친필휘호 원본은 덕수궁 중명전에서 11월 중에 특별 전시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