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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현대중공업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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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영증권이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신영증권은 투자의견이 중립일 경우 목표주가를 적시하지 않는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7일 "목표주가는 2016년 추정 주당순자산(BPS)에 목표배수 0.7배를 적용해 산출했는데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에 대해서 공사시수 제어가 미진하다는 점을 고려해 20%의 할인을 부여한다"며 "해양사업 손실 규모가 예상수준에 부합하는 것을 확인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3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0조9184억원, 영업손실은 678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액은 8.6% 줄어 소폭 적자를 예상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영업적자는 영업적자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의 수익성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엄 연구원은 "지난 달 시드릴로부터 5억 7천만달러 규모의 시추선 계약을 취소당했고, 해당 설비의 잔존가치를 제외한 원가투입분을 손실로 인식. 기타 해양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공정지연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로 공사손실 충당금을 설정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2015년 연간 매출액은 46조8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조17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 세미리그로부터 발생하는 손실은 줄어들겠지만 전체 공정지연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11조7828억원, 영업손실은 13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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