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두 경제학자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지난 12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앵거스 디턴(70)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을 때, 갑자기 '21세기 자본론'으로 경제학계를 뜨겁게 달궜던 토마 피케티(44, 파리 경제대학 교수)의 이름이 덩달아 떠올랐다. 경제 불평등이 국가의 성장에 중대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실증으로 입증한 디턴과 세습자본주의로 인류의 경제 불평등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피케티는, 마치 대척점에 서 있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문제의식은 같은 지점(불평등)에서 출발했다. 과연 둘의 관점과 논점은 어느 분기점에서 갈리는가. 아시아경제는 떠들썩한 논쟁 속에 숨어있는 두 경제학자의 논리와 디테일이 궁금했다. 뛰어난 분석력과 필력을 갖춘, 젊고 패기만만한 기자 둘을 논점의 양쪽에 세워, 그들이 낸 책들과 관련된 글로벌 뉴스들을 집중취재하도록 했다. 그 취재경쟁의 결과물을 오늘 내놓는다. 디턴 저서의 제목으로 쓰인 '대탈주(The Great Escape)'는 1963년 존 스터지스 감독의 동명의 영화타이틀에서 빌렸다. 스티브 매퀸, 제임스 가너, 찰스 브런슨 등 명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로 철옹성 수용소를 탈출하는 죄수들의 분투를 그렸다.(디턴과 피케티의 얼굴을 영화 포스터와 합성해, 그 의미를 곱씹어보고자 했다.) 디턴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려는 인류의 역사적인 대탈주극을 저 영화 제목으로 은유했을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의 현상과 증상들을 가만히 곱씹으면서, 두 사람의 말과 생각에 귀와 마음을 기울여보면 어떨까.
<뉴스아시아경제 뉴스카페 '라이벌'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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