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장점 적용한 평면구성 … 27일 전용 48~84㎡ 612실 분양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여기 내부만 봐선 일반 아파트랑 똑같은데요? 발코니 같은 서비스 면적이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확장비 따로 필요 없고, 방마다 시스템 에어컨도 무료라고 하니 괜찮은 거 같아요."(42·회사원·윤모씨·여·대전 중리동)
금성백조주택이 연고지인 대전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주거공간인 '아파텔'을 선보였다. '예미지 어반코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단 첫 번째 분양물량이다.
지난 23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자 첫날부터 내부 유닛을 둘러보고 상담을 받기 위한 방문객이 이어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성구 관평동 1345 일대 대덕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예미지 어반코어는 지하 3층~지상 10층 2개동에 총 612실로 구성된다. 1인 가구는 물론 3~4인 가족이 충분히 거주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48㎡ 18실, 59㎡ 9실, 65㎡ 207실, 75㎡ 117실, 84㎡ 261실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17만원, 평형에 따라 실당 1억4000만~2억6900만원대다.
모든 실에 멀티 에어컨과 지하층 수납창고, 수납형 샤워기 등을 제공한다. 일부 65~85㎡에는 스마트 방범창을 설치해 편리함과 안전성을 더했고 세탁실을 분리해 주거 편의를 높였다. 또 75㎡에는 파우더룸과 붙박이장을, 84㎡에는 2개의 붙박이장과 파우더장을 넣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독서실, 북카페, GX룸, 키즈카페, 코인세탁실 등 아파트처럼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에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와 저금리 시대 월세 수익을 겨냥한 예비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 30대 맞벌이 신혼부부는 "대전에 살지만 남편이 세종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데 새 아파트 분양가는 다소 부담이 돼 아파텔로 눈을 돌리게 됐다"며 "84㎡는 방이 3개나 되고 인근 학군이 우수하다는 설명까지 듣고 보니 아이 낳고 키우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덕 금성백조주택 차장은 "대전 지역은 아직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크지 않지만 예미지 어반코어 현장은 대덕테크노밸리와 대전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인근 대덕특구에 다수의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청약은 27~28일 견본주택에서 현장 접수하며 29일 당첨자 발표 후 오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10%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내고 중도금 60%에 대해 전액 무이자 혜택을 주며 오피스텔의 특성상 당첨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모아 신개념 주거평면을 선보인다"며 "그동안 최고의 상품,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혼과 정성을 담아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1899-0023)은 대전 서구 둔산동 1114에 마련됐다.
대전=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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