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이번주 투자키워드 '중국·수급·환율'

시계아이콘02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0.14포인트(0.49%) 상승한 2040.4로 마감했다.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040선을 웃돌던 코스피는 현대차의 3분기 실적발표에 급락세로 돌변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이번주는 미국 10월 FOMC와 일본 금정위, 중국 5중 전회 등 굵직한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해외 이슈들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생겼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이번주 투자 키워드는 중국 우려감 완화,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 원·달러 환율 급반등으로 요약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이번주 코스피는 주 초반 2050 회복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 이은 중국의 금리·지준율 인하 이슈에 1차적인 반응은 위험자산 선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강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 2050선 안착과 추가적인 레벨업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정책 모멘텀에 따른 환율 급등락에 따른 명암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이번주는 일본의 금정위가 예정돼 있다. 유로화 약세와 더불어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엔화 약세가 심화될 경우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의 급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주말 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6.35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종가 (1124.7원)대비 11.65원 급등한 것이다. 환율·유가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시즌은 부진하다. 지난 주말까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2.22% 하회하고 있다(컨센서스 28.97조원, 30개 실적 반영 컨센서스 28.3조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30조원 이탈은 물론 28조원을 지킬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의 대규모 적자가 컨센서스 부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컨센서스가 나오는 30개 기업 중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은 각각 40%, 43%, 20%에 불과하다. 당기순이익 기준 실적 쇼크를 기록한 기업은 15개, 50%에 달하고 있다. 3분기 실적시즌이 실적 불확실성 완화가 아닌 불확실성 확대의 계기가 되고 있다. 3분기 실적시즌 돌입과 함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조정세도 뚜렷하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등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불어온 훈풍으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에 무게를 둔다. 기준금리, 지준율 동반 인하와 위안화 SDR 편입 가능성 확대로 중국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6월 이후 외국인은 최대 누적 순매도 규모는 9.6조원 이었다. 이는 2010년 이후 외국인 순매도 국면의 평균치인 7.3조 원을 상회한 것이고, 가장 큰 순매도 규모인 10.1조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즉, 외국인의 매도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에 대한 우려감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에서 불어온 훈풍은 긍정적이지만 이에 따른 영향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망이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략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업,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수출주, 투트랙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구간에서는 밸류에이션 상승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주가가 많이 하락했던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또한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어닝에 민감한 상황 속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을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코스피가 8월 급락 후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올해 고점대를 향한 상승이 진행될 가능성 높아졌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흐름이 개선되는 점이 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단기로는 2050 수준의 저항대를 비롯해 지난 6~7월에 걸쳐 2000~2100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해 당분간 공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 유럽의 주요 증시는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을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6% 오른 6444.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88% 뛴 1만794.5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3% 증가한 4923.64에 각각 장을 끝냈다.


뉴욕 증시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54포인트(0.90%) 상승한 1만7646.7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64포인트(1.10%) 오른 2075.15에, 나스닥 지수는 111.81포인트(2.27%) 상승한 5031.8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종료 후 주요 공시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자사주 44만주 추가 매입
에스원, 3분기 영업익 505억원…전년比 41.7% ↑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