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8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열고, 인도네시아와 석유·가스 개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등 12개 기관·기업 40여명이 참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위랏마짜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청장을 포함 광물석탄지열청, 신재생에너지보존청 등 30여명 참석했다.
우선 전기안전공사는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서울대는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 가스공사는 석탄층메탄(CBM)·합성가스 관련 기술인력 교류 등을 각각 발표했다.
LG CNS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한 에너지자립섬 사업화과 대일이엔씨기술은 소형분산 독립형전원공급시스템 사업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양국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제5차 가스개발 워킹그룹도 개최, 상류와 중류, 하류 등 가스산업 전 가치사슬에 걸친 기관과 기업간 공동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해상부유식 LNG 벙커링 터미널 협력과 석유개발 관련 분지 공동연구조사, 석탄층메탄가스(CBM) 공동기술개발, 한국형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5개 의제에 대해 구체화 방안을 상호 협의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가스생산량 세계 10위 등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와 전통·비전통 석유가스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탐사, 개발 등 우리 기업의 사업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간 가스개발 워킹그룹을 지속 운영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체결했던 석유·가스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연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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