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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본 궤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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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본 궤도 올라 윤장현 광주시장(왼쪽)과 이낙연 전남지사(오른쪽)가 23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15 하반기 광주ㆍ전남상생발전위원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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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유지 영농실습장 활용·서울갤러리 공동 운영 등 합의"
"광주 U대회 협력·제2남도학숙 건립·혁신도시와 에너지밸리 등 성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도유지를 영농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서울갤러리를 공동 운영키로 합의하는 등 지난해 10월 1일 출범한 이후 1년여만에 각종 협력과제에서 결실을 내며 협의기구로서 정착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23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참석하는 '2015년 하반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 상생협력 과제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과제 성격상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상생협력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광주시민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남도가 보유한 광주시 소재 도유지를 무상으로 대부해 영농실습장으로 활용토록 하는 ‘전남 도유지를 활용한 귀농·귀촌인 영농교육 협력과제’를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본 궤도 올라 '2015 하반기 광주ㆍ전남상생발전위원회'가 23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이낙연 전남지사(앞줄 왼쪽 여섯번째), 자문위원, 시도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또 광주·전남 출신 미술작가들이 서울에서 작품을 전시해 중앙 무대 진출 기회를 갖도록 시·도가 공동으로 서울에 갤러리를 운영하는 ‘광주·전남 서울 갤러리 공동 운영 과제’도 합의해 앞으로 적지를 찾기로 했다.


추진이 완료됐거나, 상당한 성과를 보인 과제도 있다. '2015하계U대회 성공개최 협력’과제는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상생협력과제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보이며 추진이 완료됐다. 또한 광주시에서는 전남 권역의 국제행사인 국제농업박람회와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문화공연, 홍보 등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제2남도학숙 건립’의 경우 양 시·도가 서울 은평구와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2018년부터 학생들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와 관련해선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를 운영해 정주여건 개선 등에 양 시?도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추진’, ‘남도 방문의 해 추진’, ‘국제농업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등도 추진 시기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본 궤도 올라 2015 하반기 광주ㆍ전남상생발전위원회가 23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이로써 추진이 완료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설치·운영’과 '2015하계 U대회 성공개최 협력’을 제외하고, 신규 과제 2개를 추가해 상생협력과제는 총 18개로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 통합문제는 이제 논의 시작 단계로 여러 방식을 통해 지혜를 모아나갈 계획이다.


이낙연 지사는 “광주·전남 상생협력을 추진한 1년 동안 과제의 성격상 다소 속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과제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지난 1년의 경험은 헛되지 않았다고 본다”며 “상생협력은 단거리 경기가 아니라, 끝이 없는 기나긴 도전이다. 두 시?도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갈 것이며, 어떤 문제든 피하지 않고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장현 시장은 “상생협력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러나 현안에 대해 대의가 뚜렷하므로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시·도가 각계의 지혜와 의견을 수렴해서 함께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매년 상·하반기 2회 개최되며, 앞으로 필요한 경우 수시로 임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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