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5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5로보월드는 총 215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주요 전시 품목은 제조용 로봇을 비롯해 공장자동화·전문 및 개인서비스용 로봇·교육용 로봇·로봇 부품·소프트웨어·의료·재활·국방 로봇·3D 프린터·무인기·드론 등이며 총 518개의 부스에서 진행된다.
해외업체의 참가도 늘었다. 올해는 덴마크의 유니버셜 로봇과 레고, 일본의 파나소닉과 도시바를 비롯해 총 12개국 20개 업체가 72개 부스를 마련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과 유비쿼터스 지능로봇 국제학술대회(URAI2015) 등 국제행사가 동시에 열려 국제 로봇 동향과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 인사들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지난해부터 일반인 관람이나 기업 홍보를 넘어 실거래 성사와 판로개척의 기회를 여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탈바꿈했다. 로봇 수요가 많은 전국 산업단지공단 입주사의 구매담당자와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실거래를 뒷받침하는 한편 수출·해외진출 확대 등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이번 전시회에 관람객은 약 16만명, 해외 바이어는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치타로봇' 개발자 석상옥 박사의 강연회 ▲로봇 신제품 런칭쇼 ▲세계재난로봇경진대회 '다르파로보틱스챌린지'의 경기 시연 ▲드론 시연회 및 체험관 ▲로봇 테마카페 ▲각종 컨테스트 및 컨퍼런스·학술대회·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김철교 로봇산업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이 총망라되어 세계적인 로봇 산업 전시회라 불리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학술과 비즈니스 측면 이외에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모두 갖춘 2015로보월드에 많은 분이 방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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