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침 출근길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간편식 아침밥 시식회를 실시한다.
이번 시식회는 이동필 장관이 지난 7월 쌀 가공식품업체 시아스를 방문, 냉동밥을 시식한 후 간편하면서 영양가도 높아 밥 대용으로 먹기 편한 쌀 가공제품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추진하게 됐다.
시식 제품은 시아스에서 생산한 냉동밥으로 이동필 장관은 푸드트럭에서 출근하는 공무원에게 현장 푸드트럭에서 조리한 새우볶음밥을 나눠줄 예정이다.
최근 아침식사 결식, 먹거리 다양화 등으로 밥쌀용 쌀 소비는 감소하는 반면 1인·맞벌이가구 증가로 간편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가공용 쌀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kg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해 지난해 65.1kg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사업체부문 연간 가공용 쌀 소비량을 1인당으로 환산하면, 2005년 4.1kg에서 작년에는 8.9kg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간편식 선호 등 아침밥 결식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쌀 가공제품 개발과 소비 확대가 국민건강 증진과 쌀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쌀 가공산업 활성화와 소비기회 확대를 위해 제품 개발, 판로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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