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2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솔테크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각각 83%, 242% 증가한 2122억원, 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3분기 인버터, 태양광모듈 점유율이 확대되고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전용라인인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도 전 분기 65%에서 96% 상승했다"며 "신규납품이 시작된 삼성페이, 무선충전 모듈이 갤럭시S6엣지부터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버터, 전기차 분야에서 성장성 확보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솔테크닉스는 현재 삼성SDI에 에너지저장장치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전기와 전력 구동전압 조절에 필수부품인 인버터 핵심기술 200가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TV중심의 인버터 부문은 앞으로 ESS, 전기차, 태양과, 무선충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확대돼 미래 성장의 기회를 확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을 반영해 4% 상향한 218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역시 11% 상향한 584억원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페이 및 무선충전 모듈은 내년부터 삼성의 중저가 스마트 폰까지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페이 모듈 매출은 올해 불과 18억원에서 2016년, 2017년에 각각 1574억원, 336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비중도 올해 0.5%에서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3%, 2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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