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카톡방'…카카오, '나와의 채팅' 선보여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 카톡 대화·일정·사진 대화창 한곳에 모아볼 수 있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주고받는 기록을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는 '나와의 채팅' 기능을 내놨다.

카카오는 21일 개인 일정이나 대화 내용, 채널 탭의 콘텐츠 등을 기록해둘 수 있는 '나와의 채팅'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에서 '나와의 채팅'을 시작하려면, 본인의 미니 프로필에 새롭게 생성되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5.2.0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PC버전 카카오톡에서는 2.0.8 버전 이상인 경우 지원된다.

한번 생성된 채팅방은 일반 채팅방과 동일하게 채팅 탭에서 관리할 수 있다. 채팅방 이름은 프로필 상에 저장해 둔 이름과 동일하게 표시되며, 다른 이름으로 바꿀 수 있다. 샵검색과 이모티콘 사용도 가능하며, 대화 내용을 검색할 수도 있다. 중요한 내용은 채팅 창 상단에 공지해 둘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 내용을 '나와의 채팅'으로 옮기고 싶을 때는 해당 말풍선을 길게 누르면 된다. 이때 표시되는 '나에게' 버튼을 누르면 나와의 대화 창으로 이동된다.

대화 입력창 옆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사진, 동영상, 카메라, 음성메시지, 연락처, 지도, 선물하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채널탭의 콘텐츠는 '카톡 친구에게 전달' 기능을 통해 모아둘 수 있다.

카카오는 "나와의 채팅은 이용자들이 먼저 제안한 기능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나만의 기록을 메모하고 저장하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