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강남권에서 연내 2만2400가구 분양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 말까지 범강남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22곳, 2만2427가구라고 21일 밝혔다. 서울 5곳, 1617가구, 경기 17곳 2만810가구다.

범강남권으로는 서울에선 강동구, 동작구, 성동구, 광진구를 꼽았고, 경기 지역은 판교·위례·광교 신도시 등이 위치한 하남, 성남, 수원과 용인, 광주 지역 역세권을 대상으로 했다.

범강남권은 잇따른 전철망 개통 계획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에선 강남으로 직통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선(종합운동장~보훈병원)이 내년 상반기 중 개통 예정이다.

경기권은 기존 분당선(수원~기흥~정자~왕십리)외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과 성남~여주 복선전철(판교~광주)이 각각 내년 2월과 7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2019년에 수원 호매실까지 연장된다. 개통되면 광교 또는 광주에서 강남역까지 30분 안팎이 걸린다.

위례신도시에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우남역(2017년)과 위례신사선(2021년)이 개통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는 5호선 연장선(하남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6구역에 짓는 서울숲리버자이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1㎡ 1034가구 중 2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5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린다.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59~123㎡ 668가구 중 416가구을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또 광진구 구의동 구의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59~145㎡ 854가구 중 5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2,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2호선 구의역도 이용 가능하다. 올림픽대교, 광나루로를 통해 강남 접근이 쉽다.

경기 지역에서는 보미종합건설이 위례신도시 C2-1 구역에 짓는 위례 보미리즌빌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96~112㎡ 131가구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도보권에 초·중학교가 개교 예정이고, 수변공원도 가깝다.

대원은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92~143㎡ 550가구다. 미사강변도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서울 강동구와 접하고 올림픽대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끼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짓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84~99㎡ 2356가구 규모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성복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수지초와 정평중, 풍덕고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