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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창식 중구청장 “10월말 정동의 밤 멋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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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10월 29~31일 정동 일대서 정동 야행 축제 열어...근대 문화 유산 보고인 정동 일대 덕수궁 성공회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터 정동제일교회 등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 다시 돌아볼 의미 있는 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동 일대는 덕수궁, 성공회, 중명전, 정동제일교회, 구 러시아공사터 등 우리 근대 유물이 있는 곳입니다. 이런 한국 근대문화 유산의 보고인 정동의 10월 마지막 밤을 걸어보는 것 또한 매우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창식 중구청장(사진)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29~31일 정동 일대에서 가을밤에 떠나는 테마여행인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를 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컬쳐 나이트(Culture Night)' 라는 별칭처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30~31일은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정동 일대의 덕수궁과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농업박물관 등 27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밤 늦게까지 문을 활짝 연다. 20곳이 개방한 지난 5월에 비해 11곳이 늘었다.

최 구청장은 “5월 행사때 개방했던 미국대사관저는 이번에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주한영국대사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일부 개방한다”고 소개했다.

[인터뷰]최창식 중구청장 “10월말 정동의 밤 멋 느껴보세요”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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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은 신청을 받아 선정된 80명에 한해 29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공개한다. 정동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junggu.seoul.kr)에 23일까지 신청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26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주한미국대사관저처럼 19세기에 지은 근대건축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또 이번에 처음 개방하는 곳 중 성공회성가수녀원과 경운궁 양이재는 눈여겨 볼만 하다. 1925년9월14일 설립된 성공회성가수녀원은 올해 90주년을 맞았다. 대문을 포함해 외빈관, 피정집, 주교관 등 여러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국세청 별관 철거로 그 아름다운 모습이 드러난 서양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채롭다.


최 구청장은 “정동에 위치한 문화시설들은 정동야행 기간 입장료를 대폭 낮춰 관람객들을 맞는다”고 설명했다. 올 3월 개관한 국내 최대 피규어&장난감박물관인 '토이키노'는 입장료를 50% 할인(대인 6000원, 소인 4500원)한다.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실극장은 소방관 이야기를 담은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파이어맨'의 30일 오후 8시 공연 입장료를 4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할인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문을 연 밀랍인형 전문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도 성인 기준 입장료 2만3천원을 1만5000원에 할인해 준다.


야간 개방과 함께 30일 오후 5시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예원학교'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고궁음악회가 열린다. 31일 오후6시에는 2015 최고의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갈라쇼'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또 전문해설사와 함께 하는 정동 탐방 프로그램인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도 확대해 29일 오후6시, 30~31일 오후2시, 4시, 6시 등 7회 운영한다. 덕수궁 중명전에 집결해 구 러시아공사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구 대법원청사(시립미술관), 구세군역사박물관 등을 2시간 동안 둘러본다.


이번 정동야행축제는 한지의 다양성을 알아볼 수 있는 '한지축제'도 겸한다고 소개했다. 덕수궁 돌담길에는 한지 체험존 7개가 설치돼 조선시대때 유래된 중구의 동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지로 만드는 주마등은 별미라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5월에 열린 정동야행축제에는 무려 9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이번 가을 정동야행에도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을의 정동은 매우 아름답다. 근대문화유산이 몰려있는 정동에서 밤 늦도록 멋과 추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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