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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신한카드 '빅데이터' 손잡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경기도-신한카드 '빅데이터' 손잡는다 남경필 경기지사(왼쪽)가 21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와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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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표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신한카드가 참여한다.

경기도와 신한카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내 우수 창업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과학적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하고 21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1~2개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변 상권, 소비자 행동 패턴 등의 분석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경기도가 실시하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과정에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정보가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카드사 교육용 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직접 분석해보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양질의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외에도 주요 현안 발생 시 과학적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신한카드와 함께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6월 신한카드와 함께 메르스로 인한 소비영향 분석을 위해 전국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 11억6000만건을 분석한 바 있다"며 "도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중집합장소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도와 신한카드는 프라이버시(개인정보 침해) 문제로 카드사 데이터 제공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만큼 경기도 오픈 플랫폼을 통해 카드사 빅데이터를 공유 활용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13일 판교에서 열린 빅포럼에서 도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통신정보, 신용거래정보 등 민간의 빅데이터를 현재의 법 제도 규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내년 2월부터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판교에 설치되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통신사, 카드사 등 다양한 민간데이터를 제공받기 위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민간 기업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의 가장 큰 장애물인 개인정보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도 추진한다.


도는 2016년부터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우수 창업기업에 대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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