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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 내일 마무리…노사갈등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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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 내일 마무리…노사갈등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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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22일 대금납부, 홈플러스 인수 절차 최종 마무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MBK파트너스로 인수된 홈플러스 매각 절차가 내일 마무리된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16년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하지만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또 다시 총 파업을 예고하며 갈등 봉합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홈플러스 인수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등 정부의 승인절차를 마쳤으며 22일 대금 납부를 하고 나면 홈플러스 인수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 9월7일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는 7조2000억원을 들여 영국계 유통업체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가 사모펀드에 인수되면서 향후 대형마트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재매각 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사들인 기업에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가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2년간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분할 매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홈플러스의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 편의점 등을 쪼개 팔아 이익 극대화를 노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9월말 현재 홈플러스는 전국에 대형마트 140여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70여곳, 물류센터 8곳 등을 갖고 있다.


홈플러스 매각이 최종 마무리되는 가운데 홈플러스 노조와의 갈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노조측은 20일 서울 광화문 MBK 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인수자인 MBK 파트너스에 대화를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또 확대 간부 3차 파업을 시작하고 2차 총파업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작업이 끝나지 않아 대화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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