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코레일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19일~20일 이틀에 걸친 마라톤 교섭을 통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잠정합의 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금피크제 잠정합의안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30일경 노사대표자간에 최종 협약식 체결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노사간 임금피크 대상자의 임금감액율에 대한 최적(안) 도출을 목표로 협상에 임했고 이번 잠정합의안에서는 정년퇴직 전 2년 동안 1급은 100%, 2급은 90%, 3급·4급은 80%, 5급 이하는 60%를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내년부터 2년간 공기업 최대 규모인 약 15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실현할 수 있고, 추가 고용된 신규인력을 철도안전 및 고객서비스 분야에 중점 배치해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이 고용절벽에 막혀있는 청년들의 실업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정부정책에 부응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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