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벽산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벽산 화성공장의 유기질 단열재 ‘아이소핑크’5호기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하는 벽산 화성공장은 대표적인 친환경 유기질 단열재 ‘아이소핑크’ 생산에 특화된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총 70억원의 투자비를 투입해 내년6월까지 연간 약 5600t의 생산라인을 추가 완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생산량인 1만1800t에서 1만7400t으로 생산가능 능력이 증가한다.
벽산은 화성공장의 생산능력을 강화해 단열재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제품 연구 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벽산 화성공장은 지난해 연간 2800t을 생산할 수 있는 4호기 생산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설비를 마련하면서 생산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무기질 단열재 ‘그라스울’을 생산하는 익산공장의 설비의 투자 증설 역시 고려하는 등 주력 제품군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향후 벽산은 익산공장의 ‘그라스울’ 라인 3만톤 증설을 통해 연간 총 6만5000t의 높은 생산능력을 완성하고 600㎡ 바닥면적 이상의 창고 등을 건축할 경우난연성 자재 사용을 의무화한 건축법 시행령에 대응 가능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 이후 불연 및 난연성 자재 사용이 의무화되는 업계 흐름에 따라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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