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진그룹은 오는 12월 정기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인사의 경우 이른바 '땅콩회항'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점에서 올해도 '땅콩회항'의 여파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에 정기인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 발생한 땅콩회항 여파로 올 2월로 미뤄졌다. 인사의 폭도 크지 않았다. 땅콩 회항에 따른 오너가에 대한 국민적인 지탄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올 12월말께 진행될 이번 정기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통상 한진그룹은 12월 중순사이 대한항공 정기 인사를 시작으로 한진, 한진해운 등 계열사 인사가 진행된다. 이번 정기인사도 관례대로라면 12월말께 진행될 공산이 크다.
인사의 폭은, 올해 인사를 진행한지 10개월 만에 인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지난 인사의 폭이 작았다는 점에서 올해 대대적인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와 함께, '땅콩 회항' 여파가 가시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소폭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나온다.
같은 이유로 한진가 3세의 인사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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