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례신도시에 공급한 중대형 아파트 용지 3개 필지가 모두 3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팔려나갔다.
LH는 19일 위례신도시 하남 권역의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948개 업체가 참여해 평균 31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A3-1블록(3만5787㎡)은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559가구를 지을 수 있는 용지로, 32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올뉴하우스개발주식회사가 당첨됐다. 마찬가지로 85㎡ 초과 아파트용인 A3-4블록(6만21㎡, 1078가구)과 A3-4b블록(5만1256㎡, 921가구)에는 각각 316개, 307개 업체가 신청했다. 이들 필지는 수자인주식회사와 산해건설에 돌아갔다.
용지별 공급가격은 A3-1블록 1635억원, A3-4a블록 3253억원, A3-4b블록 2811억원으로 3.3㎡ 당 1500만~1800만원 수준이다.
LH 관계자는 "A3-1블록은 청량산과 가까워 안락하고 쾌적한 입지고, A3-4a, A3-4b블록은 장지천과 성남골프장 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들 필지 모두 주거지로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춰 건설업체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토지 사용은 군부대 이전 문제로 2018년 6월부터 가능하다. LH는 오는 2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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