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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 입주자 70% "주거 수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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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남부권역 임대주택 입주자·입주희망자 대상 조사 결과

LH 임대주택 입주자 70% "주거 수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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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입주자 10명 가운데 7명은 임대주택 주거 수준에 대해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 만족도가 높았다.

LH는 지난 6~7월 경기남부권역 10개시에 위치한 임대주택 입주자 311명과 입주희망자 243명 등 554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결과 이와 같았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대주택 입주자에게 임대주택 주거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더니 6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26.8%로, 거의 대부분(95.9%)의 입주자가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4.1%에 불과했다.

이는 계속되는 전·월세난에 거주 안정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은 LH 공공임대 아파트의 장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입주자들은 임대주택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로 '교통 편리성'(31.2%)과 '저렴한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21.4%), '편의시설 접근성'(15.2%) 등을 들었다.


임대주택 중에서 입주자의 주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유형은 영구임대주택으로 79.1%나 됐다. 이어 국민임대주택 66.7%, 매입임대주택 65.6% 순이었다.


LH 관계자는 "영구임대주택은 입주물량이 적고 국민임대주택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해 입주자의 주거 만족도가 다른 유형의 임대주택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 임대주택 물량 80만가구 중 영구임대주택은 14만가구로 17.5%에 불과하다. 임대료도 시중 시세의 30% 수준이다.


또 입주자의 54.3%는 '입주자격이 충족되는 한 계속 현재의 임대주택에 거주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내 집을 마련할 때까지 거주하길 희망한다'는 비율도 39.7%였다. 이에 반해 6.0%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이주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주택 협소 등 주택내부 불만'(41.2%), '임대료 등 주거비 불만'(35.3%), '교통 불편 등 거주여건 불만'(23.5%) 등이 있었다.


한편 임대주택 입주희망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국민임대주택의 선호도(47.1%)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영구임대주택(25.0%), 전세임대주택(16.7%), 매입임대주택(11.2%)이 뒤따랐다.


입주희망자들이 임대주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교통 편리성'(42.7%), '저렴한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20.3%), '편의시설 접근성'(13.7%), '직장(자녀학교)과의 거리'(9.5%), '자녀 교육환경'(7.6%), '주거면적 및 내부구조'(4.3%) 등이 꼽혔다.


이들이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지만 현재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는 이유로는 '희망 지역 임대주택 부족'이 56.1%로 절반을 넘었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등 주거비 부담'(23.1%), '자녀 교육'(11.6%) 등도 있었다.


LH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택 건설·매입을 추진할 때 입지적 만족 요소 등을 적극 반영하고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사항에 대해서는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방안 수립 시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가 원하는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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