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지하상가 52억들여 리모델링…내년3월 완공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역 지하도상가가 내년 3월까지 52억원이 투입돼 리모델링된다. 수원시는 이달 중 수원역 지하도에 대한 구조물 보수ㆍ보강과 상가에 대한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역 지하도는 현재 78개의 상가가 입점하고 있으나 내부 시설이 노후화해 구조적인 안전 문제와 함께 지하상가 상권 침체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지하상가 상인회와 지하도 보수ㆍ보강 및 상가 개ㆍ보수공사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지난 1월 상인회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공사추진 및 공사비 부담에 대한 협약 체결했다.

지하상가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52억원이다. 이 중 상가 개ㆍ보수공사비 37억원은 상가 상인회에서 부담한다. 반면 지하상가 구조물 보수ㆍ보강 공사비 15억원은 수원시가 내기로 했다.

수원시는 시공업체 선정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10월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공사를 끝낸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14일 상인회장, 시공업체, 감리업체, 공사감독관 등 관계자들과 완벽한 공사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도에 대한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 상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보다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