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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284만원 "레슨비가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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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0위 펠츠 교습비는 1위, '최고의 선생님' 하먼은 시간 당 113만원

1시간에 284만원 "레슨비가 너무 비싸" 데이브 펠츠의 레슨비는 1시간에 284만원, 세계 최고의 '고액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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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시간 당 2500달러(283만5000원), 하루에 2만 달러(2268만원).

세계에서 수업료가 가장 비싼 골프 교습가는 데이브 펠츠(미국)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최근 조사한 '2015년 미국 내 코치 랭킹'에서 20위(348표)에 그쳤지만 시간 당 2500달러로 '고액 강사 1위'에 꼽혔다. 하루 8시간으로 계산하면 무려 2만 달러다.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이라는 게 이채다.


가장 저렴한 선생님은 94세의 마뉴엘 데 라 토레(스페인)다. 현역 시절 위스콘신 PGA챔피언십에서 5차례나 우승한 실력파다. 1986년 PGA 올해의 지도자상 등을 수상했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펠츠에 이어 21위(335표)에 오를만큼 탁월한 레슨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강료는 1시간에 85달러(9만6000원)에 불과하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고의 교습가 1위(1653표)에 등극한 부치 하먼(미국)에게 배우려면 시간 당 1000달러(113만원)가 필요하다. 펠츠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싸지만 만만치 않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2승의 베테랑 필 미켈슨과 올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한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 주로 선수들을 가르친다. 2000년 이후 9차례 조사에서 8번이나 '넘버 1'에 올랐다.


실력이 있고, 가격까지 '착한' 교습가는 척 쿡(미국)이다. 동료들로부터 850표를 받아 당당하게 2위를 차지했다. 1시간 교습비가 300달러에 불과해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선생님이다. 루키 도널드(잉글랜드)와 제이슨 더프너,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이 '수강생'들이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는 4위(810표)에 머물렀다. 교습료는 3시간에 3500달러다. 행크 해이니가 10위(531표ㆍ하루 1만5000달러), 숀 폴리는 11위(478표ㆍ1시간 500달러)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의 코치 카메론 맥코믹은 17위(378표ㆍ시간당 250달러), 현재 타이거 우즈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크리스 코모(이상 미국)는 35위(239표ㆍ반나절 1500달러)에 포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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