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디어 새 스윙 코치를 구했다는데….
우즈는 23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 코모에게 스윙에 대한 조언을 받기로 했다"며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어 마음이 설렌다"고 했다. "지난 여름 노타 비게이가 소개해 그동안 골프 스윙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는 설명이다. 우즈가 명확하게 '코치'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골프닷컴 등 주요 외신들은 "우즈의 네번째 코치"라고 전했다.
부치 하먼과 행크 헤이니(이상 미국), 션 폴리(캐나다) 등이 앞서 우즈의 코치를 맡았다. 올해 36세의 코모는 골프매거진 선정 '교습가 톱 100'에 이름을 올렸고, 권영후 텍사스여대 교수의 지도로 운동역학 부문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애런 브래들리(호주)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제이미 러브마크(미국) 등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우즈는 한편 오는 12월4일 미국 플로리다주 아이슬워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시즌 내내 허리 부상에 시달리다가 8월 초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컷 오프'된 이후 무려 4개월 만의 등판이다.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는데다가 PGA투어 공식대회가 아니면서도 세계랭킹에 포함되는 '특급이벤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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