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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은 한국을 사실상 공짜로 방어해주고 있다"며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2만8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가 있으며, 한국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세 차례 이같은 발언을 했으며, 대선 출마 선언 전인 올해 초에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한국산 TV와 관련, 자국산 TV산업 보호 발언도 이어졌다. 트럼프는 "내가 주문한 4000여대의 TV세트가 한국으로부터 왔다"며 "나는 한국에 TV세트를 주문하고 싶지 않고 미국에서 주문하고 싶지만, 미국에는 TV를 만드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보잉사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중국에 대형 공장을 짓고 있다"며 "중국이 보잉사로부터 비행기를 구매하면서 (공장 설립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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