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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위임장, 주총 및 이사회 결정 우선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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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위임장, 주총 및 이사회 결정 우선할 수 없어" 롯데그룹 삼부자. 왼쪽부터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회장.(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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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속되는 반박 자료 "신 총괄회장 집무실 가족 출입 통제한 적 없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그룹은 18일 "SDJ코퍼레이션은 롯데와는 아무 관련없는 별개의 회사"라며 "이 회사에 롯데 계열사의 경영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정보 유출이 될 수 있으며 법적인 책임까지 질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날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반박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위임장이 상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의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정을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한국에 세운 SDJ코퍼레이션 측이 지난 16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자신의 요구사안을 밝힌 통지서를 전달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통고서에 적힌 신 총괄회장의 6가지 요구사안은 ▲본인의 복귀와 명예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할 것 ▲신 회장을 포함해 경영권 탈취에 가담한 임원의 전원 해임 및 법률상 책임 추궁 ▲총괄회장의 집무실 주변에 배치한 직원 해산 및 CCTV 철거 등이다. 롯데는 지난 16일 이에 대한 반박 자료를 냈으나 이날 다시 한번 입장자료를 배포했다.


롯데는 총괄회장의 집무실 논란과 관련,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과 비서실은 장악되어지거나 불법 업무보고 요구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집무실은 신 총과회장이 각 계열사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경영활동의 주요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라며 이 곳은 장악 혹은 접수의 대상이 아니며 신 총괄회장이 손수 선발한 비서가 업무지원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과 일가 친척은 예나 지금이나 제한없이 출입이 가능하며 집무실에 대한 가족 방문을 통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친족 출입과 관련해서도 오래전부터 신 전 부회장 등 주요 친족들의 34층 집무실 방문시 1층의 호텔 안전담당 직원이 34층까지 안내해 주는 등 전혀 불편이 없도록 해오고 있다고도 했다.


신 전 부회장의 호텔 엘리베이터 키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신 전 부회장의 사용용도라기보다는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신 총괄회장의 신변이나 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총괄회장의 방에 설치된 CCTV 관련해서도 총괄회장의 보안관리 지시로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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