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범죄심리분석전문가 표창원이 신정동 살인사건의 범인이 인근 주민일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0년 전 일어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신정동 살인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과 박지선 교수는 범죄 현장을 찾았다. 주위를 둘러본 표창원은 "이곳은 주민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다"며 "범인은 인근 A 초등학교나 지리적 요건을 잘 아는 주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선 교수도 "유기 장소도 유기할 만한 곳으로 굉장히 적합하다. 차로 시신을 가져와 유기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이들은 시신을 끈으로 묶은 매듭을 주목하며 "매듭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다. 또 일상에서 매듭을 잘 풀리게끔 묶는 버릇이 든 사람"이라고 말했다.
신정동 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6월과 11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각각 20대와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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