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무대 두 번째 ‘가을 야구’에서 첫 홈런을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제 솔로 홈런으로 파이널스테이지 첫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후루야 타쿠야(34)의 초구를 그대로 우측 펜스 뒤로 넘겼다.
이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3-1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스다 나오야(26)게 우전안타로 추가타점을 뽑았다. 후속타가 터지며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나카무라 아키라(26)의 우전안타 때 두 번째 득점에 올렸다. 마지막 타석인 8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1로 맞선 2사 이후 6안타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30)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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